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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의 음식일지

[성수역 / 송정동] 오키초밥


내가 성동구에 살던 시절, 제일 사랑하던 초밥집이다.

좌석이 총 4개인 작은 초밥집이었는데, 이전 후 좌석이 조금 더 많아졌다.

위치도 지하철보다는 버스와 더 가까운 곳이지만 이 집은 나에게 추억이 많은 단골집이다.

가게가 문을 닫지 않고 오래오래 장사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기로 했다.

이 집은 한양대 / 건대 / 세종대 사이에 어중간하게 껴있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고,

웨이팅을 하기에도 난감한 구석이 있어 가게 된다면 소수의 인원으로 가시는 걸 추천한다.(좌석 총 4개)

※ 테이크아웃도 가능한 집이니 테이크아웃을 하면 맘 편히 먹을 수 있다.


음식을 주문하면 간단한 사이드메뉴가 나온다(그때그때 다름)

이번에 갔을 때는 크래미샐러드와 직접 만든 초장이 올라간 회무침을 주셨다.

흰살생선 초밥을 시켰는데(₩16,000) 이 날은 광어였고(그때그때 맛있는 생선을 주신다)

4년 된 묵은지를 깨끗하게 씻어서 얹은 초밥도 내주셨다.

이 집의 초밥은 회가 다른 집처럼 길지 않지만 아주 두툼하다.

연어초밥(₩16,000)을 시킬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

회가 아주 두툼하고 맛이 좋다.

밥의 찰기와 간도 나의 취향에 딱 맞아서 아직 이 집보다 맛있는 집을 찾지 못했다.


재방문 기록


이제는 먼 동네로 이사갔지만 결국 이 집을 다시 찾았다.

1. 소고기초밥 추가(₩5,000) : 토치로 지져주는 두툼한 소고기가 올라가는 초밥이다.

이 집에 오면 항상 추가해서 먹는데 가끔 없을 때가 있다.

2. 구운연어유부초밥 : 5,000원정도였던 듯 하다.

유부초밥에 토치로 지진 연어회조각이 올라가고 스리라차 소스를 얹은 것인데 소스 덕에 느끼하지 않았다.

 

이 집은 회도 파는 집이다. 그 때 그 때 맛있는 회들로 구성해주시는데

아직 방어가 맛있어지려면 조금 기다려야한다 해서 다음에 또 가기로 했다.

와사비를 푼 간장에 찍어서 정갈하게 썰어 내 주신 김치를 얹어먹었다.

마무리는 우동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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