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의 음식일지

[신림, 봉천] 팔공

JayjayJ 2021. 4. 22. 11:22

※ 배달 X


간만에 최고 만족스러운 중식을 먹었다.

모든 음식이 질리는 느낌이 없다. 단무지로 그 감춰 먹기 아까운 정도. 짜사이 무침도 맛이 좋다.


고기짬뽕의 국물을 떠먹으면 맛있는 불향과 담백하지만 매콤한 맛이 느껴진다.

면 또한 맛있게 삶아져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가장 최근에 갔을 때에는 고기짬뽕이 메뉴에서 빠진 것 같았다. 너무 안타까웠음


이 곳의 시그니처인 볶음밥은 '볶음밥은 이렇게 볶아져야지' 하고 말해준다.

매우 고슬고슬하고 맛있게 잘 볶아졌고, 계란후라이도 쫀득고소하다.


배가 꽤 부른 상태에서 수제 군만두도 추가주문했다.

만두는 바삭하고 씹는 동안 부추 향이 물씬 나고 육즙이 뚝뚝 떨어져서 신기해하며 먹었다.

대개 배달 중식을 시켜먹으면 느끼해서 짬뽕조차도 남긴 적이 많았는데,

이렇게 먹고도 느끼함이 하나 없이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다.

또한 점원분이 필요한 것들을 말하지 않아도 바로 챙겨주셔서 서비스에 만족했다.

재방문 의사 100%


재방문 후기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집에서 탕수육을 먹었다.

고소하고 바삭하게 잘 튀기고, 느끼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소스도 생강 향이 물씬 나고 새콤달콤했다.

이 집에 가면 항상 최소 한 테이블은 유린기를 시켜먹길래 다음 번에는 유린기를 먹어보려고 한다.

탕수육 ₩17,000